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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성마비의 전문종목 보치아의 경기방법과 기술
    특수체육 2020. 5. 13. 15:29

     장애인만을 위해서 특별히 고안된 스포츠에는 보치아골볼이 있습니다. 보치아는 뇌성마비를 위한 전문 종목이고, 골볼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문 종목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보치아는 뇌성마비 뿐만 아니라 뇌성마비와 유사한 신경계통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도 일부 포함하여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보치아는 흰색 공 하나(표적구) 빨간색 공 6, 하늘색 공 6개를 가지고 경기를 합니다. 11로 하기도 하고 22, 33으로도 경기할 수 있습니다. 흰색공인 표적구를 향해서 누가 더 표적구와 가깝게 공을 굴리는가 하는 경기입니다. 심판은 마치 탁구라켓처럼 생긴 것으로 한 엔드가 끝날 때마다 어느 쪽이 이겼다고 표시를 합니다. 하얀색 공에 어느 쪽 팀이 몇 개를 앞섰는지 기록을 하여 종합점수를 따져 승패를 냅니다.

     이 보치아 경기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보치아 

     이탈리아어로 이라는 뜻의 보치아는 처음에 뇌성마비 장애인들을 위해 고안된 스포츠였습니다. 그러나 지금(뇌성마비포함) 운동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신경 장애가 있는 선수들이 함께 참가하는 종목으로 변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보치아를 도쿄 장애인올림픽 기준에 따라 설명하록 하겠습니다.

    보치아는 고도의 전략이 필요한 종목으로, 한 번의 샷이 경기를 뒤집을 수 있습니다.

    먼저 이라 불리는 흰색의 표적구가 던져지고, 이어서 세부 종목에 따라 선수별이나 팀별, 페어별로 6개의 빨간 공6개의 파란 공을 팀별로 번갈아가며 던지거나 굴리는데, 이를 엔드라고 합니다.

     각 엔드가 끝나면 가장 가까운 위치에 공을 던진 선수(개인)나 페어(2), 팀이 1점을 득점하며, 상대편에 가장 가깝게 던진 공보다 에 가까운 공이 더 있다면 공 하나마다 추가 1씩을 받습니다.

     개인과 페어(2인) 종목은 4개의 엔드로 이루어지며 팀 종목은 6엔드가 치러집니다. 모든 엔드를 마쳤을 때,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선수(개인), 페어, 팀이 승리합니다.

     

    종목의 핵심

    (BC는 보치아를 의미합니다.) 
     BC3 등급은 팔다리의 운동 능력이 아주 제한되어 있고, 경사로(굴림대)를 사용해 공을 굴리는 선수들이 경쟁합니다. 경사로는 형태가 규정되어 있지 않으며 지정된 범위 내에서 길이, 높이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손으로 공을 밀을 수 없는 선수는 머리나 입에 보조도구를 이용하여 공을 굴립니다.

    BC1, BC3 BC4 등급 선수들은 경기보조자 한 명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경기보조자의 역할은 정해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BC3 등급에서 BC3 선수의 경기보조자선수의 지시를 받아 경사로의 높이와 위치조정하고 선수가 밀 수 있도록 경사로에 공을 놓아주지만, 엔드 진행 중에 경기 구역을 보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경기보조자는 경기 당일에 협회에서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늘 한 팀입니다. 시각장애스키에서의 가이드와 비슷합니다.

     

    기술

    보치아는 공을 던지는 힘 조절이 많은 전략과 마찬가지로 중요합니다.

    여기에는 공을 표적구 근처로 보내는 붙이기’, 다른 공을 쳐내는 ‘쳐내기’, 다른 공을 더 가까이 밀어놓는 밀기기술이 포함되며, 공을 표적구 근처로 보내는 붙이기1점을 얻을 수 있겠지만, 여기서 쳐내기로 상대 공을 밖으로 빼내고 밀기로 자기 공을 표적구 가까이에 밀어 놓으면 2점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만약 표적구가 아웃사이드로 나갔을 경우 십자 표시가 있는 코트 중앙에서 다시 시작합니다.  

    한국의 보치아는 88서울올림픽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거의 매 대회마다 금메달을 놓치지 않은 종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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